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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기업·기관 미개방 데이터 활용 가능한 '데이터 안심구역' 생긴다

기사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3-07-04 16:10
조회
535

기업·기관 미개방 데이터 활용 가능한 '데이터 안심구역' 생긴다

 

민간 기업과 정부·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고급 데이터를 활용하고 가공할 수 있는 '데이터 안심구역'이 생긴다. 보안 등급이 높거나 기업 전략, 국가 중요 데이터 등 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양질의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데이터경제 실현을 앞당긴다.

 

30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32억원을 투입, 서울 세종대로 부영빌딩 본원에 데이터 안심 구역을 구축한다. 기업이나 공공기관 미개방 데이터 대상으로 안전한 분석 환경을 제공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데이터 기반 사업과 서비스 개발 촉진은 물론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유도한다.

 

미국, 중국, 영국 등 주요 데이터 선진국은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데이터 기반 주력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 수립 및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는 분석에 활용할 데이터가 부족하고 데이터 분석을 위한 관련 인프라가 적어 데이터 분석이 어려운 실정이다.

 

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 안심 구역 통합 운영 플랫폼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 안전한 분석 환경을 마련, 그동안 확보하기 어렵던 기업·기관 데이터를 연구와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누구나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공간을 내준다.

 

출입통제시스템 등 관리가 가능한 물리적 보안 환경을 구축하고 엄격한 데이터 반출 절차 등을 수립, 안전한 데이터 사용을 보장한다.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이나 기업과의 협의 후 안심 구역에서만 활용 가능한 미개방 데이터를 제공받아 이용 목적에 따라 제공한다.

 

활용도가 큰 다양한 미개방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 가능한 양질의 분석용 데이터셋으로 가공·제작, 안심 구역 내에서 데이터와 데이터 샘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진흥원은 다양한 미개방 데이터 제공을 위해 지난해 시범 사업을 함께한 통계청을 비롯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국전력공사·교통안전공단·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공공기관, 금융·통신·교통·물류·유통·의료 등 산업별 주요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 등과 데이터 제공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안심 구역 구축은 데이터 통합, 빅데이터 분석 국내 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가 맡는다. 데이터 안심 구역이 설치되고 국회 계류돼 있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연구 목적의 데이터 활용뿐만 아니라 사업·서비스 개발과 고도화 등에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과 기관 참여 확대도 예상된다. 올해 전년 대비 300배 확대된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17개 유관 기관과 협회가 수행 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데이터 활용에 관심이 높아졌다. 기존 데이터 공급 기업으로 참여해 온 KT뿐만 아니라 SK텔레콤, CJ올리브네트웍스, 티머니, SK인포섹 등 기업 다수도 데이터 유통에 적극 참여한다.

 

데이터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올해는 데이터 안심 구역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올해 말까지 여러 기업·기관과 논의해 내년부터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양질의 미개방 데이터를 데이터 안심 구역 내에서 안전하게 활용·가공하고, 나아가 데이터 유통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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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기업·기관 미개방 데이터 활용 가능한 '데이터 안심구역'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