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_中企 자금조달 '젖줄' 코넥스, SW 업계 잇따라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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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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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출범 2주년을 맞는 코넥스 증시가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 코스닥과 코스피의 상장 조건을 만족하기 어려운 중소 SW업체들에게 자금조달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달 클라우드 SW 전문기업인 틸론이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데 이어 29일 핸디소프트도 코넥스에 신규 상장했다.
핸디소프트는 국산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다산네트웍스(039560)(6,980원 30 +0.43%)의 관계사다. 다산인베스트가 최대주주(54.13%)며 다산네트웍스가 35.6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핸디소프트의 상장주식수는 총 369만4780주다. 주식 매매거래는 1주당 평가가격 6500원에 시작했다. 단순 계산으로 2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셈이다.

핸디소프트는 코넥스 상장을 계기로 기존 그룹웨어 등 협업 SW 사업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 사업을 적극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 솔루션의 경우 공공시장에서 약 6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상장한 틸론의 경우 코넥스 입성 이후 투자 문의가 크게 늘었다.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보안 SW 기업인 소프트캠프와 닉스테크도 코넥스에 상장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와 씨이랩도 일찌감치 코넥스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 총 78개 코넥스 상장 기업 중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가 16개에 이른다.

SW 업체들에게 코넥스 시장이 각광받는 이유는 코스닥 대비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코스닥은 자기자본이 30억원(벤처기업은 15억원) 이상이 있어야 하지만, 코넥스는 일반기업의 경우 자기자본 5억원, 매출 10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 중 한 가지 조건을 만족하면 된다. 벤처기업의 경우에는 매출액 5억원, 자기자본 3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 중 한 가지를 충족하면 된다. 대부분 SW 업체들은 벤처기업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코스닥에 비해 코넥스 상장이 상대적으로 쉽다.

특히 코넥스는 SW 업체들에게도 코스닥 진입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던 시스템통합(SI) 업체 아이티센(124500)(20,000원 300 -1.48%)은 2014년 12월 코스닥 시장으로 변경 상장에 성공했다. 2014년 8월 코넥스에 상장한 판도라TV의 경우에도 연내 코스닥으로 시장을 옮긴다는 계획이다.

SW 업계 관계자는 “코넥스 출범 2년이 지나는 동안 실적이 다소 부진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상장기업 수와 거래량, 시가총액 등 모든 분야에서 볼륨이 커지고 있다”면서 “자금 조달을 은행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SW 업체들에게 코넥스는 새로운 자금조달 채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이데일리ㅣ 2015.6.29 김관용 기자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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