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뉴스]_Special Report 2, 2015년 ‘제2모직’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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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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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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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공모주 호황 이어지나…170여개 기업 상장 대기 중
지배구조·재무 개선 화두…‘대박’ 맹신 금물, 옥석 가려야

대어(大漁)들의 출연과 함께 2014년 공모주(IPO) 시장은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삼성그룹 후계 이슈가 걸린 삼성SDS와 제일모직은 상장 대박을 쳤다. BGF리테일, 쿠쿠전자 등 업계 1위 기업이 다수 상장해 높은 관심을 끌어냈고 투자자들에게 공모가 대비 100% 가까운 수익을 안겨줬다. 지난 2월 공모가 7700원으로 데뷔한 인터넷기업 인터파크INT는 최근 2만3000원대에 거래되며 3배까지 가격이 폭등했다.

달아오른 공모 열풍을 각종 수치들이 고스란히 보여준다. 2014년 공모 시장에 유가증권 3조5000억원, 코스닥 1조4000억원 등 4조9000억원의 돈이 몰렸다.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이 상장된 2010년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신규 상장사 수도 2013년(40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평균 기관경쟁률은 374 대 1에 청약증거금은 55조8000억원에 달했다. 2013년 기관경쟁률과 청약증거금이 각각 173 대 1, 5조5000억원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 폭의 증가다.

2015년에도 상장 열기는 식지 않을 듯 보인다. KTB자산운용에 따르면 상장 예비후보가 대기업군 39곳, 코스닥 도전기업 100곳, 해외 기업 16곳, 바이오업체 22곳 등 총 177곳에 육박한다. 뜨거웠던 2014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상장을 계획한 대기업군 39곳이 모두 유가증권 시장에 이름을 올린다면 유가증권 시장 상장기업 수는 한국거래소 전산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2010년 25곳 입성이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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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코스닥 종목
바디프랜드·블랙야크

코스닥 상장을 염두에 둔 기업은 100여곳에 달한다. 국내 안마의자 시장점유율 50%가 넘는 바디프랜드, 국내 4위권 아웃도어업체 블랙야크, 구인포털업체 잡코리아 등이다. 카페베네, 티맥스소프트, 지오영, 천호식품, 신한기계, 코스메카코리아, 알티베이스 등도 주간사 선정을 마치고 2015년 주식 시장 문을 두드린다.

독자적인 경쟁력과 탄탄한 실적을 토대로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인 대기업도 여럿. NS홈쇼핑, LIG넥스원, 이랜드리테일, 해태제과, AK켐텍,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이다.

주목할 만한 기업은 NS홈쇼핑이다. 최대 주주는 40.71%를 보유한 하림홀딩스다. 2013년 매출 3400억원, 영업이익 695억원을 냈을 만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췄다. 내부 통제 미비를 이유로 상장이 한 해 미뤄졌으나 증권가에선 알짜 IPO주로 꼽힌다. 방산업체인 LIG넥스원도 시가총액 1조원대를 이끌어낼 대어로 분류된다.

기관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상장이 추진되는 업체로는 LG실트론, GS엔텍, 현대로지스틱스, BC카드, 한화L&C 등이 있다.

해외 기업도 16곳이나 된다. 중국 기업이 6곳으로 가장 많다. 베이징동인당(제약), 헝성(완구제조), 펑위(제분), 크리스탈홀딩스(인공운모), 로스웰(자동차부품), 트리폴엑스(바이오), 퉁런탕(제약) 등이다. 미국 기업으로는 혈우병과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업체 카탈리스트, 골프클럽 샤프트 제조업체 아파치골프 등도 있다.

코넥스 시장에 있었던 칩스앤미디어(반도체 설계), 베셀(IT장비), 데이터스트림즈(소프트웨어) 등 5개 업체도 코스닥으로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

오진택 KTB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2015년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대기업이 많아 그룹 계열 비상장사들이 증시로 몰려들 수 있다. 한편으로 모기업이 어려워 상장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도 늘어날 듯 보인다. 코스닥 문을 두드리는 기업 중에선 기업 이미지를 높이려고 상장을 준비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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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 MK뉴스 ㅣ 명순영 기자 ms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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